↑ [사진 = 연합뉴스] |
ESG채권은 발행자금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분야 투자에 사용되는 채권으로, 녹색채권과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으로 구분된다. 이번에 발행한 녹색채권은 LH가 국내채권으로 발행한 최초의 ESG채권이다.
앞서 LH는 2018년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투자자를 상대로 사회적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발행한 채권 규모는 총 9억6000만 달러(한화 1조1000억원)이며, 모두 임대주택 건설·공급 및 매입임대·전세임대 공급, 임대주택 운영관리 등 주거복지사업에 사용했다.
사회적채권은 국제자본시장협회의 '사회적채권 원칙'에 따라 공공주택, 서민주택, 생활필수 서비스 등 사회경제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창출하는 사업에 사용 가능하다.
이번에 발행한 녹색채권 6300억원은 환경부의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에 따라 발행자금은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녹색 프로젝트에 사용해야 한다. 또 조달 자금의 사용 및 프로젝트 평가와 선정 과정,조달 자금의 관리, 사후보고 의무사항 등을 충족해야 한다.
↑ LH ESG채권(녹색채권) 발행내역 [자료 = LH] |
녹색채권 평가인증 기관인 NICE신용평가는 LH 녹색채권의 투자 대상사업이 환경부문 분류체계상 '에너지효율개선', '친환경 건축 및 건축물' 사업에 부합한다고 결정했으며, 녹색채권 인증 최고 등급인 Green 1등급(매우 우량)을 부여했다.
LH는 이번 녹색채권 발행을 기반으로 하반기에도 국내외에서 ESG채권을 추가 발행하고, 2024년까지 ESG채권 비중을 전체 채권 발행액의 5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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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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