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라다이스 호텔신라 강원랜드 하나투어 등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여행레저 ETF'는 연초 100억원대 순자산이 지난 21일 기준 614억원으로 400% 이상 급증했다. 이 ETF의 지난 21일 기준 수익률은 △일주일 3.77% △한 달 14.07% △연초 이후 21.74% 등으로 고공 행진 중이다.
미국으로 눈을 돌리면 18세 이상 성인 60.5%가 1회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서 항공, 여행, 숙박 등 연관 업종 주가 상승에 관련 ETF 수익률도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카드사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집계한 올 3월 여행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 지출은 전월 대비 40%가량 증가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트래블을 통한 항공 및 호텔 1분기 예약 규모도 전 분기 대비 50% 이상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아메리칸항공 등에 투자하는 'US Global Jets ETF(JETS)'는 지난 21일 기준으로 연초 이후 수익률이 15.91%에 이른다.
부킹홀딩스 등의 여행·레스토랑·미디어 종목을 편입한 'Invesco Dynamic Leisure and Entertainment ETF(PEJ)'는 올해 들어 21일까지 9.68%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4.4%로 좋지 않지만, 최근 일주일 -0.6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소폭 회복했다.
여행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ETFMG Travel Tech ETF(AWAY)'는 21일 기준으로 최근 일주일 수익률 1.95%, 연초 이후 수익률 12.90%를 기록했다. 트립어드바이저, 에어비앤비 등 종목이 상위 비중을 차지하며 한국 여행사인 하나투어와 롯데투어도 3~4%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조정 국면에
[문지웅 기자 / 신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