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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 가입만 하면 연 3% 이상 금리
21일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사이트 '금융상품한눈에'를 보면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적금 상품 총 314개를 통틀어 자유 및 정액 정립식 적금 중 기본금리 연 3% 이상을 주는 곳은 4개 저축은행 상품이 유일하다.
이중 DB그룹 계열인 DB저축은행 적금 기본금리가 연 3.60%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페퍼저축은행과 스마트저축은행이 연 3.50%를, 웰컴저축은행이 연 3.20% 각각를 지급한다.
지방은행을 포함해 시중은행 적금 상품 기본금리는 이날 기준 최저 연 0.50%에서 최고 연 1.50%로 제로 수준이 수두룩하다.
신용카드 실적 채우면 최고 연 10%
이것저것 우대금리를 받기 위한 조건을 채우기 싫다면 이같이 기본금리가 높은 곳에서 종잣돈 만들기를 시도해 볼 법지만, 번거로움을 감수하면 최고 연 10%까지 금리를 챙길 수 있다.
저축은행 업계는 오픈뱅킹 서비스 기념으로 최고 연 10% 금리를 지급하는 적금 특판을 진행중이다. 불입액은 최대 월 10만원, 가입기간은 12개월로 제한하고 있지만 금리만 보면 금융권 최고다.
가입 방법은 이렇다.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저축은행 통합 앱 'SB톡톡플러스' 다운 후 접속→오픈뱅킹 서비스 및 특판 적금 가입→제휴카드 신청을 마치면 된다. 제휴카드 조건은 아임원더플, 아임그레잇 등 롯데카드를 신청하고 3개월간 누적 이용액이 30만원 이상이면 최대 연 10%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판에는 IBK, 고려, 대백, 더케이, 동원제일, 드림, 머스트삼일, 민국, 예가람, 오성, 우리, 조흥, 진주, 키움, 키움예스, 평택 등 16개 저축은행이 참여하며 오는 7월 2일까지 해당 상품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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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각사별로 1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
시중은행과 똑같이 저축은행도 원금과 소정의 이자까지 합쳐 1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보험공사에서 예금자보호를 해준다. 예금자보호는 79개 저축은행 개별로 적용한다. 예컨대 SBI저축은행에 5000만원, OK저축은행에 5000만원, 웰컴저축은행에 5000만원을 각각 동일인이 예금을 맡겼다면 이들 저축은행 부실 시에도 각 저축은행별로 예금자보호가 된다는 얘기다.
이런 점을 잘 활용하면 예·적금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에 자금을 분산시켜 안전하게 종잣돈을 만들거나 목돈을 굴릴 수 있다.
예금자보호제도는 다수의 소액 예금자를 우선 보호하고 부실 금융기관을 선택한 예금자도 일정부분 책임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예금의 전액을 보호하지 않고 일정액만을 보호하고 있다. 현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c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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