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화폐 규제 칼뺀 美 ◆
일부 알트코인이 특별한 호재 없이 폭등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코인은 하루 만에 100~300% 크게 올랐다.
21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후 3시 35분 현재 센티넬프로토콜은 전날보다 140% 상승한 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센티넬프로토콜은 전날 저점(100원)과 비교하면 이날 한때 386원으로 286% 치솟았다. 엘비알와이크레딧도 전날 저점(120원) 대비 이날 한때 318원으로 165% 올랐다. 현재가는 242원이다. 헌트는 전날보다 41% 오른 375원, 캐리프로토콜은 41% 오른 18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날엔 온톨로지가스가 300% 넘게 폭등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특히 센티넬프로토콜과 캐리프로토콜, 헌트는 한국 사람이 만든 이른바 '김치코인'이다. 지난 20일 기준 센티넬프로토콜의 시가총액이 528억원, 캐리프로토콜이 771억원, 헌트가 552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업계에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메이저 코인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알트코인이 급등하는 배경으로 '시세 조작'을 의심하고 있다.
특히 김치코인은 시가총액이 작고 원화 거래소에서만 움직이기 때문에 세력들이 시세 조작을 하기 수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치코인이란 한국 업체가 발행해 원화로만 거래되는 가상화폐를 말한다. 실제 센티넬프로토콜과 캐리프로토콜, 엘비알와이크레딧, 헌트 등은 원화 거래
지난 19일 3만달러까지 급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조금씩 회복되는 추세다. 글로벌 가상화폐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3만98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4920만원이다. 한때 4000달러를 훌쩍 넘었던 이더리움은 2738달러 선에 머물고 있다.
[이새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