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잼시티] |
20일(현지시간) 게임 개발업체 잼시티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DPCM캐피털과 합병한다고 밝혔다. 뉴욕증시 우회 상장을 위한 작업이다. 잼시티는 한국 넷마블의 북미 자회사로 '쿠키 잼'과 '디즈니 팝 타운' 등 인기 모바일 게임을 개발한 업체다.
같은 날 주식 중개 수수료 무료 어플리케이션(앱) 로빈후드는 개인 투자자들도 기업공개(IPO)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연다고 밝혔다. 로빈후드는 이날 자사 블로그를 통해 "투자자들 누구나 상장 전 기업 주식을 IPO 가격에 매수할 수 있게 지원하는 IPO 액세스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공모주 청약 기회가 기관 투자자와 소수의 고액 자산가에 한정돼있었는데 로빈후드가 '투자의 민주화'를 선언하면서 IPO 시장 문을 넓힌 것이다.
로빈후드도 올해 증시 상장예정이다. IPO가 아닌 직접 상장 형식이다. 로빈후드 외에 '동남아시아의 우버' 그랩도 SPAC 합병을 통해 뉴욕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편 홍콩증시에서는 징둥 로지스틱스가 오는 28일 상장을 앞두고 투자금을 대거 끌어모았다는 소식이 나왔다. 징둥닷컴은 중국판 아마존 자리를 넘보는 '알리바바 경쟁사'다. 물류 사업 중요성이 커지면서 물류부문 징둥 로지스틱스를 분사해 상장하기로 했다. 앞서 헬스케어 사업부 징둥헬스와 핀테크 사업부 징둥 디지트에 이은 세 번째 분사 상장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본 소프트뱅크와 싱가포르 테마섹, 미국 블랙스톤 등이 징둥 로지스틱스 지분을 총 15억3000만달러어치 사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계획대로라면 상장 후 시가총액이 400억달러(약 45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 [사진 출처 = 르네상스캐피털] |
CNN비즈니스는 워터
[김인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