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ESG플러스 포럼'에서 "ESG를 명분으로 기업 경영에 대한 개입을 확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면서 "하지만 ESG는 기업의 경영 위험을 가장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수단이며 투자자들은 장기적으로 수익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국내 주식 투자 시 ESG 평가 요인을 반영해왔다. 하지만 책임투자 적용 자산을 국내 주식은 물론 해외 주식, 국내외 채권으로 확대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책임투자 적용 대상 자산군이 내년까지 전체 기금 자산의 절반이 넘을 것이라고 국민연금은 예상했다.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기금 적립금은 860조원에 이른다.
이동섭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수탁자책임실장은 "ESG 항목에 따른 평가가 선행돼야 하는데 현재 6개 등급으로 나누어 평가하고 있다"면서 "정기적으로 2회 평가하고 있으며 운용역들이 평가 결과를 받아보고 점수를 고려해 투자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 지배구조 중심 평가에서 앞으로는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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