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즌2 종료는 아직…코인 투자 비중은 5% 이내로"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 시행을 비롯해 올 하반기부터 가상화폐(코인)시장 변동성이 커질 전망입니다. 미국 유명 헤지펀드처럼 전체 자산 중 코인 비중이 5% 이상 넘어가면 현금화를 고려해야 합니다."
최근 자이앤트TV에 출연한 한대훈 SK증권 자산전략팀 연구위원은 미국발 인플레이션과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코인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주요 대장주 코인에 대해선 중장기 모멘텀이 식지 않았다고 밝혔다.
변동성이 매우 높은 위험자산인 코인에 투자하려는 개인이라면 철저한 위험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연구위원은 2017년 국내 증권가에서 최초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리포트를 발간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그는 "그동안 코인 가격이 많이 올라 차익 실현의 빌미가 됐지만 비트코인 시즌2 종료는 아니다"고 말했다.
한 연구위원은 "디지털 금의 지위를 얻은 비트코인과 디파이(탈중앙화 금융)·NFT(대체불가능토큰) 등 다양한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이더리움은 중장기 비전이 보이지만, 도지코인 등 나머지 알트코인은 명확한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증권 투자 전문 유튜브 채널인 '자이앤트TV'를 통해 기사의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갑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