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아이오닉5. [매경DB] |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프랑스CAC40지수는 14.3% 상승했다. 유로스톡스50(12.6%)과 독일 DAX30(12%)도 올해 수익률 상위권에 자리했다. 미국 다우존스(11.4%)·나스닥(5%)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0%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유럽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대석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봉쇄조치 완화에 따른 서비스업 회복 전망에 따라 유럽증시는 추가로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경기 정상화 국면과 미국 금리가 오르는 동안 유럽증시가 상대적 강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유럽증시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국내에서는 자동차·2차전지주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진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전기자동차 등은 지난해 유럽 수출 비중 상위 품목에 해당한다. 올해 3월 유럽 수출에서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5%에 달했다. 자동차 부품(5.8%)·2차전지(3.2%) 등도 상위 비중을 차지했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아이오닉5 등은 타겟 지역이 유럽이기 때문에 중요한 수출 지역인 유럽 경제가 회복된다면 현대차도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주 주가도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현대차 주가는 5.9% 올랐다. 기아도 4.29% 상승했다. 21일 오전에도 현대차와 기아 주가는 4~5%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의 미국 투자 발표 등이 자동차주의 추가적인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근 현대차는 2025년까지 미국에 74억달러(약 8조3000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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