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 오리온 공장 전경 |
입찰참가 의향서 제출은 이달 28일 오후 5시까지이고, 입찰은 6월 1일부터 매주 화요일 진행된다. 1차 최저입찰금액은 감정평가금액인 206억원이며 5차까지 매회 10~15%씩 저감된다. 매각자문사는 카라 주식회사가 맡는다.
매각 부동산은 경상북도 구미 국가산업단지 1단지의 중심지인 구조고도화 지정지역 내에 위치한 구미시 공단로 217 일대 공장 건물과 구축물, 공장 용지 등으로 1994년 준공됐다. 공장동과 사무동, 부속동 등으로 건물이 구성됐고 후면 일부 건물은 멸실된 나대지 상태라 신·증축이 가능하다. 현재 공장 절반은 오리온의 가전유통센터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의료기기 전동차 마스크 등 기업 10개사에 임대중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배터리 등 창고형 물류나 의료시설, 금형 등 업종에서 공장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구미 산업단지가 확장되고 신공항이 건설되는 등 경제 및 교통 여건도 크게 좋아지는 것이 호재다"라고 밝혔다.
대우그룹의 브라운관 전문 제조회사인 오리온전기는 국내 최초로 흑백 TV 브라운관을 생산했으나 1999년 8월 대우그룹이 해체되며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지난 2003년 5월 자금난으로 최종 부도 처리된 뒤 법정관리 받다가 2005년 홍콩에 파트너를 둔 미국계 투자펀드에 인수됐다. 오리온전기를 인수한 투자펀드는 오리온전기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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