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밤섬현대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

↑ 밤섬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

GS건설이 지난 14일 열린 서울 마포구 현석동 밤섬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주택조합 정기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밤섬현대아파트는 서강대교 북단에 위치한 2개동 219가구, 용적률 397.3%의 아파트다. 1999년에 준공됐다. 리모델링을 통해 용적률 약 560%, 248가구로 가구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조합원 세대 면적 역시 가구당 평균 24.6㎡ 가량 증가할 예정이다. 공사금액은 930억원이다.
GS건설은 △한강의 물줄기 흐름을 형상화한 랜드마크 외관 △일반분양면적 극대화 △풀 윈도우 창호 적용으로 한강 조망과 채광 극대화 △넓은 주차공간 확보 △한강을 바라보는 피트니스 시설 △스카이라운지 설치 등 단지 고급화 계획을 제안했다.
전문가들은 리모델링 인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1기 신도시 이후 지어진 아파트는 용적률이 200%를 넘어 재건축으로는 수익성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재건축 규제완화와 관계없이 용적률이 높은 아파트는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경우가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