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케어 소재 전문기업 비비씨는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한 96억원,영업이익은 13.4% 증가한 19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0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1분기 대비 7% 증가했다. 이는 국제회계기준(IFRS) 전환 연결공시를 시작한 지난 2018년 이후 1분기 최대 실적이다. 주력 분야인 덴탈케어 소재부문인 테이퍼모(Tapered Bristle·미세모)를 필두로 신규 사업이 약진하며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비비씨측은 "글로벌 덴탈케어 시장에서 테이퍼모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늘면서 P&G, 콜게이트, 라이온, GSK 등 글로벌 대기업들의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주문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신규 공장 확보를 통한 생산라인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비비씨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 영역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신규 멜트블로운 공장 준공을 통한 공기청정기용 기능성필터, 액체 여과필터 등 필터 여재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덴탈케어 소재의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친환경 및 천연향균 테이퍼모 생산 등 기존 사업 영역 역량 확대를 통해 미국과 유럽, 호주 등으로 수출 국가 다변화에도 나서고 있다.특히, 상반기에 출시 예정인 헤어 염모제를 비롯해 마스카라와 아이라이너 등 코스메틱 제품을 출시예정에 있다. 이어 반도체 분야 정전기 제거 필라멘트, IT분야 글라스 패널 연마용 필라멘트등 산업용 특수 기능성 소재등 신규 사업분야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기태 비비씨 대표
[조한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