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하이투자증권 부장은 최근 자이앤트TV에 출연해 인적분할을 결정한 LG 전망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LG는 이달 27일 LG(존속지주회사)와 LX홀딩스(신설지주회사)로 분할 상장한다. 특히 신설지주회사인 LX홀딩스의 LG상사를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 부장은 "'용의 꼬리보다 뱀의 머리가 낫다'는 표현이 있듯이, LG그룹 내에서는 LG상사 순위가 떨어지지만 LX홀딩스 내에서는 1등 기업"이라며 "LG상사의 역할과 사업 성장동력이 더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근 인적분할을 결정한 SK텔레콤도 분할 이후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사업 부문의 가치와 본업인 통신사업 부문 가치를 제각각 인정받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부장은 "SK텔레콤이 SK하이닉스 지분을 20% 보유하고 있는데 이 지분가치에 비해 주가가 안 오른다는 이야기가 많았다"며 "인적분할을 통해 본업인 사업 부문 가치는 사업대로, 투자지분 가치는 투자지분대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