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코스피200지수 정기변경에서 지수 편입 효과와 공매도 변수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이달 말에 코스피200지수 편출입 종목을 발표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6월과 12월에 코스피200 구성종목을 변경한다.
이번 정기변경 때는 공매도 변수를 눈여겨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번에 코스피200지수에 편입이 된다면 공매도가 가능한 종목이 된다. 전균 삼성증권 이사는 "코스피200 편출입 종목 발표 이후 실제 편입되는 6월 10일 이전까지는 패시브자금 수요 기대감이 올라오겠지만, 편입 이후에는 공매도에 노출되는 환경 변화를 감안해야 한다"며 "다만 이번에는 편입 직전까지 기대감이 살아있기보다는 주가 변동성이 높아지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정기변경 때 SK바이오사이언스가 특례편입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통상 상장한 지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종목은 코스피200 편입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구성종목 심사일 기준 최근 15거래일 동안 일평균 시가총액이 상위 50위 안에 들면 편입이 가능하다.
NH투자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특례편입되면 948억원의 패시브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일평균 거래대금(1972억원)의 48.1%에 달하는 수준이다. NH투자증권은 이외
반면 남선알미늄, 빙그레, 태영건설, 삼양사 등 종목은 편출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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