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 해양에너지·서라벌도시가스 '눈독'

◆ 레이더 M ◆
맥쿼리자산운용이 사모펀드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보유한 해양에너지와 서라벌도시가스 인수를 추진한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맥쿼리자산운용은 글랜우드PE가 보유한 해양에너지, 서라벌도시가스 경영권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맥쿼리는 글랜우드PE 측이 보유한 해양에너지·서라벌도시가스 지분 모두를 인수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글랜우드PE는 인수 당시 설립한 투자목적회사(SPC)인 코리아에너지홀딩스를 통해 해양에너지·서라벌도시가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인수가는 8000억원대에 달할 전망이다. 매각에 정통한 한 IB 관계자는 "맥쿼리 측이 해양에너지와 서라벌도시가스 인수를 추진하면서 지난해 말 진행한 맥쿼리인프라펀드의 증자 자금을 활용하고 나머지는 금융권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장 예상대로 이번 거래에서 8000억원대에 매각이 성사되면 글랜우드PE는 인수한 지 2년여 만에 2000억원가량 차익을 볼 전망이다.
[강두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