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L메트로시티 한강 광역조감도 [사진 = 현대건설] |
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2016년 4월 21일 일부 개정·시행된 '부동산 가격공시 및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의 감정평가 세부평가기준에는 주거용지의 주거 쾌적성 및 편의성 중점의 고려항목 중 단지 외부요인으로 조망·풍치·경관 등 지역의 자연적 환경을 고려해 주거용 부동산 가치를 평가(제66조)하고, 조망권 침해에 대한 보상(제275조)을 받을 수 있도록 평가기준을 정하고 있다.
조망권에 따라 주택가격도 큰 차이를 보인다. KB국민은행 자료를 보면 작년 8월 5일 기준 한강조망이 가능한 광진구 자양동 '자양강변 아이파크'(2006년 12월 입주) 전용 84㎡의 평균 매매가는 14억원인데 비해 '광진 트라팰리스'에 가려 일부가구만이 한강 조망이 가능한 '이튼타워리버 3차'(2007년 4월 입주) 전용 84㎡ 평균매매가격은 12억4000만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조망권에 대한 가치로 인해 한 단지 내에서도 수억원에 달하는 매매가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서초구 반포동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한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59㎡는 지난해 11건의 매매계약(국토부 실거래가 자료 참조)이 체결됐다. 이 주택형의 거래가는 20억~25억7000만원으로 조망권을 확보한 동·층에 따라 최대 5억원 이상의 거래가 차이를 보였다.
한 주택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에서 조망권에 대한 가치가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분양가는 수천만원 차이에 불과했던 단지들이 향후 수억원에 달하는 매매가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향후 일대의 개발방향에 따라 조망권의 가치가 변하지 않는 영구조망권을 갖춘 단지를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한강 조망이 가능한 분양사업장이 속속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5월 경기도 고양시 덕은 도시개발사업지구 업무 11·12블록에선 하나자산신탁 시행,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오피스텔 'THE GL'이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3층 전용 29~60㎡ 총 420실로 구성된 오피스텔로 지하 6층~지상 21층 2개동, 총 832개실로 구성된 지식산업센터 'GL메트로시티 한강'과 맞붙어 있어 뛰어난 직주근접성과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THE GL'이 위치한 덕은 도시개발사업지구 업무 11·12블록은 고양시 덕은 도시개발사업지구 맨 앞자리에 위치하여 한강 조망을 확보했다. 향후 개발 여건에 따라 조망권이 변하지 않는 영구조망프리미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같은 달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라북도 군산시 지곡동 일원에서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 84~238㎡ 66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은파호수공원이 인접해 있어 산책 등 여가 생활을 쉽게 누릴 수 있고, 호수공원 조망(일부가구)도 가능하다. 새들공원과 수송근린공원, 점방산 등 녹지환경도 풍부하고, 지곡초가 도보권에 있다. 또 반경 2km 내에 군산의료원을 비롯해 롯데마트, CGV, 군산예술의전당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있고, 인근의 수송지구와 미장지구의 내 중심 상권 및 생활 편의시설의 이용도 가능하다.
한화건설도 5월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일원에서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 76~159㎡ 602가구 규모다. 단지 옆 어린이공원(예정)을 비롯해 단지 앞으로 흐르는 천안천 산책로를 따라 천호저수지와 천호지생활체육공원에서 여유와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인근에 위치한 도솔광장은 야외공연장, 인공암벽장, 반려견 놀이터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태조산 공원은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등산코스도 연결돼 있어 자연친화적인 공간에서 힐링 라이프를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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