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태양광·수자원 등 각종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28일 블룸버그와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재생에너지 ETF로 100억달러(약 11조11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순유입됐고 이 ETF의 순자산총액은 29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재생에너지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ETF는 35개로 순자산총액 합계는 지난해 말 대비 36.1% 증가했다. 미국 조 바이든 정부는 지난 22일 열린 기후변화 정상회의에서 2030년까지 미국 내 탄소배출을 50% 이상 감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김종현 KTB증권 연구원은 "이달 열렸던 기후변화 정상회의를 기점으로 재생에너지 부문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KTB증권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ETF가 담고 있는 기업 비중을 보면 미국 기업이 54.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기업 비중은 11.7% 수준이었지만, 한국은 2.8%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증시 시가총액의 85%를 추종하는 ETF(아이셰어즈 MSCI ACWI) 내 한국 비중이 1.7%인 점을 고려하면 이보다는 많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다.
ETF가 담고 있는 주요 기업별 비중을 보면 태양광 관련 업체 인페이즈에너지(3.6%), 솔라에지(2.5%) 비중이 높았고 테슬라(2.3%) 보유 비중도 높았다. 전 세계 신재생에너지 ETF 가운데 한국 기업을 편입하는 ETF도 증
[김정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