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이 29일부터 '오픈 뱅킹' 서비스를 개시한다. 오픈뱅킹은 하나의 앱만으로 고객이 가진 모든 계좌를 조회하고 출금 이체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다.
28일 금융위원회와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73개 저축은행이 29일부터 저축은행중앙회 통합 앱(SB톡톡+)이나 자체 앱을 통해 오픈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머지 6개 저축은행도 전산개발이 완료 되는대로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신 계좌를 제공하는 전체 금융권에서 오픈뱅킹 이용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A저축은행 앱에 접속해 B시중은행의 계좌의 돈을 B저축은행의 계좌로 이체할 수 있다.
오픈뱅킹은 2019년 12월 은행과 핀테크 기업을 시작으로 상호금융, 증권사 등으로 서비스 제공 범위가 확대됐다. 현재 은행(18개), 핀테크 기업(62개), 상호금융(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 등 5개 기관), 우정사업본부, 증권사(14개) 등 모두 100곳이 오픈뱅킹 서비스를 하고 있다.
5월 말부터는
한편 저축은행은 오픈뱅킹 서비스 기념으로 연 10%의 우대 적금금리를 제공하는 특판과 대고객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연 10% 우대금리 적금상품은 월 최대 10만원씩 납입가능한 만기 12개월 상품이다.
[윤원섭 기자 /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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