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상업 업무용 부동산(오피스텔 제외) 거래량 증가 추이 [자료 = 한국부동산원] |
28일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건물용도별 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오피스텔 제외) 거래량은 4만7733건으로, 작년 1분기(4만1096건)보다 약 1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광주, 강원, 전북, 경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고르게 나타났다.
거래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경기도로 작년 보다 2467건이 늘어 약 18%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서울 1289건, 부산 1050건 순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상업 ·업무용 부동산 거래량 증가는 주택 규제와 맞물린 저금리 기조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현 정부는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부담을 강화함과 동시에 대출, 청약, 공급 등 주택 관련 전 분야를 총망라한 억제책을 펼치고 있다.
금리 인하로 예·적금 수익이 줄어들면서 비교적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한 이들 사이에서 예·적금 이탈 현상도 가속하는 추세다. 지난해 상업용부동산 투자수익률은 연 4~6%에 달한 데 반해 정기예금은 연 1.05%에 그쳤다.
특히 업무용 부동산의 경우 최근 기업수요 증가도 영향을 준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술기반업종 창업은 22만8949개소(중소벤처기업부 자료 참조)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 팀장은 "주택 시장을 겨냥한 부동산 정책이 강도를 더해가며 규제 영향이 적은 수익형 부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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