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올 1분기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5920억원을, 자회사를 제외한 기업은행의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539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대출자산 성장, 거래기업 경영상황 회복 등에 따른 안정적 건전성 관리, 수익원 다각화 노력에 기인한 자회사 실적 개선 등을 이익 증가의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말 대비 5조3000억원(2.8%) 증가한 192조1000억원으로, 중소기업금융 시장점유율은 전년말 대비 0.01% 포인트 확대된 23.1%를 기록했다.
풍부한 시중 유동성과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한 점진적인 경기개선 영향으로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0.10% 포인트 하락한 0.29%를 시현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5%, 총 연체율은 0.35%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4% 포인트, 0.17% 포인트 개선된 모습을 보이는 등 양호한 건전성을 기록했다.
일반자회사의 경우 IBK캐피탈·투자증권·연금보험 등 주요 자회사의 실적 증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8.9
기업은행 관계자는 "과거에도 위기 때 늘린 대출자산이 경기회복기 이익 개선으로 이어져 왔다"며 "자회사도 지난해 말 추가로 출자한 부분이 반영되면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ifyouar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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