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인투자 광풍 ◆
가상화폐 투자 광풍이 불면서 거래대금이 약 반년 만에 6배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가상화폐 거래 분석 사이트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전 세계 주요 거래소들의 지난달 거래대금은 2조9930억달러(약 3347조9698억원)다. 이는 지난해 10월(약 5000억달러)과 비교하면 불과 5개월 사이에 거래대금이 6배가 된 셈이다.
이 가운데 크립토컴페어 자체 평가에 따른 상위 거래소의 지난달 거래대금은 2조5000억달러로, 한 달 사이 5.9% 늘었다. 나머지 하위 거래소들의 거래대금은 4930억달러로, 2월보다 29% 증가했다. 상위 거래소들이 전체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월 86.1%에서 3월 83.5%로 소폭 축소했다. 크립토컴페어는 내부 규율, 데이터 공급, 보안 수준, 자산 다양성 등을 기준으로 거래소마다 AA, A, BB, B, C, D, E, F 등 총 8개 등급을 매긴다. B등급 이상의 거래소를 상위 그룹으로 분류한다. 크립토컴페어 자체 평가에서 2월 현재 국내 거래소 중 상위 그룹에 속한 곳은 고팍스(A등급) 외에 실명 계좌를 갖춘 4대 거래소 빗썸·업비트·코인원·코빗(BB등급)이 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꺾이면서 가상화폐 시장이 다소 잠잠해진 모양새다. 이날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21일 오후 4시 현재 51.8이다. 이 지수는 불과 일주일 전인 16일(81.44)까지만 해도 '극단적 탐욕' 단계에 있었으나 21일 현재 중립(41∼60) 단계로 내려섰다. 이 지수는 업비트를 운영하는 블록체인·핀테크(금융기술) 전문 기업 두나무가 올해 1월 출시했다. 극단적 공포(0∼20), 공포(21∼40), 중립, 탐욕(61∼80), 극단적 탐욕(81∼100)까지 5단계로 나뉜다. 지수는 변동성이 크고 거래량이 많은 상태에서 가격이 오르면 '탐욕', 그 반
[윤원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