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 ESG 경영실천 다짐을 위한 'ESG 경영선포식' 개최

↑ 22일 서울시 중구 세종호텔에서 열린 `저축은행 ESG 경영선포식`에서 박기권 진주저축은행 대표, 이경희 금화저축은행 대표,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 양순종 스타저축은행 대표, 송철호 드림저축은행 대표, 이정재 대명저축은행 대표(왼쪽부터)가 ESG 경영 결의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

저축은행중앙회는 22일 저축은행 업권의 신뢰제고와 지속가능경영 등을 위해 '저축은행 ESG 경영선포식'을 개최하고 이를 위한 실천과제를 발표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환경·책임·투명경영(ESG)과 같은 비재무적 가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짐에 따라 저축은행 업계도 이러한 가치를 반영한 ESG 경영 도입에 동참하기로 한 것이다.
저축은행업계는 선포식에서 ESG 경영을 위한 다섯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에너지 절약과 그린오피스 운영, 친환경 기업 자금지원 등 친환경 경영에 나선다.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지원과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서민과 소상공인·지역경제에 대한 상생금융과 포용적금융에도 적극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계기로 저축은행 업계는 중앙회에 'ESG 경영위원회'를 설치하고 저축은행의 ESG 경영 도입을 위한 방향성과 업계 도입방안을 제시하는 등의 과제를 실천하기로 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의 ESG 경영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함께 열린 세미나에서는 저축은행업권 ESG 경영에 대한 제언도 이어졌다. 신진영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은 "저축은행의 특성에 부합하는 ESG 경영과 투자 전략 수립을 위한 자금중개라는 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해관계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 내부통제의 강화를 통한 사전적인 위험관리 제고 등의 과제도 제시했다.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은 "기업경영에서도 그 동안의 전통적 경영방식으로는 지속성장과 리스크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ESG 경영의 중요성에 대해 금융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저축은행 업계도 ESG라는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실천 의지를 다지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상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