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을 앞둔 시점 한국 증시에서는 대형 우량주보다 중소형 상장주와 가상화폐(코인) 관련주 주가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이달 기업들이 올해 1분기(1~3월) 호실적을 발표하고 코스피와 코스닥 양대 지수가 눈에 띄는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대형주 주가가 횡보하는 가운데 중국발 코로나19 확산 리스크가 또다시 부각되면서 투자 심리도 분산되는 분위기다.
21일 빗썸 최대주주 비덴트는 전일보다 2.22% 오른 1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날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거래량이 39억8318만달러(약 4조4500억원)를 기록해 올해 최대 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비덴트에 몰린 결과다.
이에 비해 한컴위드는 이날 1.17% 떨어진 1만2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컴위드는 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이자 블록체인 전문 기업이다. 전날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한 아로와나토큰이 출시 직후 시세가 1000배 넘게 뛰는 등 호응을 얻으면서 한컴위드에 덩달아 매수세가 몰린 결과 이날 장중 1만5500원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주가가 출렁이면서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한컴위드는 아로와나토큰을 출시한 아로와나테크에 지분을 투자해 기술 파트너로 나선 업체다.
한편 이날 상장한 감속기 제조업체 해성티피씨가 이른바 '따상'으로 출발해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상장 첫날인 이날 시초가(2만6000원)가 공모가(1만3000원)보다 두 배 높은 수준으로 출발했고 장중 30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