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출 규제 등 부동산 규제 강화 조짐을 보이면서 대형 주택보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 한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하반기 유망 중소형 분양 물량을 윤석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경기도 삼송택지지구가 들어설 지하철 3호선 삼송역 일대입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기자
- "삼송지구에는 오는 2012년까지 모두 2만 1천여 세대가 들어서는데, 이 중 2천500여 세대가 다음 달 말부터 처음 시장에 소개됩니다."
이 중 중소형 물량은 1천900여 가구로, 삼송지구 내 중심상업지구인 미디어 단지 바로 옆에 들어서게 됩니다.
삼송지구는 서울과 사실상 맞닿아 있고, 주변에 은평뉴타운이나, 고양 원흥지구도 개발 중이어서 수도권 북부 신흥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정균 / 공인중개사(경기도 고양시 삼송동)
- "3호선 삼송역이 자리 잡고 있고, 통일로가 4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되어서 은평뉴타운이나 서울 중심으로 접근하는 데 유리한 곳입니다."
수도권 서부에서는 김포 한강 신도시에서 10월쯤 중소형 1천400여 가구가 분양에 나섭니다.
최근 개통해 이용객 수요가 완전히 자리 잡은 지하철 9호선 호재가 얼마나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그런가 하면 서울 도심에서도 강남 세곡지구나 서초 우면지구의 보금자리주택이나 흑석뉴타운이나 아현뉴타운 같은 재개발 지역에서 중소형 아파트가 대거 쏟아집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대출 규제 등 부동산 규제가 언제 강화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자금 부담이 작고 실수요가 탄탄하다는 점이 중소형 아파트의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 인터뷰 : 정태희 / 부동산써브 연구원
-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는데다 가구 구성원 감소로 1~2인 가구는 늘어나는 반면 초기 자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앞으로도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지속될 걸로 보입니다."
특히 하반기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이 입지나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당분간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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