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따른 마스크 착용으로 급감했던 화장품 업종 실적이 되살아나면서 관련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업종의 올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 급증한 82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업계 컨센서스인 7100억원을 15% 상회하는 수치다. 코로나19 타격에서 비교적 빠르게 벗어난 중국의 소비 호조가 강하게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 한국 화장품 소매 판매 역시 1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화장품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은 14일 기준 주가가 26만5500원을 기록했다. 이날은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3월 이후 한 달 반 동안 주가는 13.22% 올랐다.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아모레퍼시픽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올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4.3% 급증한 1367억원 수준이다.
같은 기간 코스맥스
특히 중소형 업체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일례로 코스메카코리아는 같은 기간 주가가 21.17% 급등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가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