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서울 여의도 교보증권에서 안조영 교보증권 경영기획실장(왼쪽)과 이상근 콴텍 대표이사(오른쪽)가 '초개인화 자산관리' 서비스 업무협약을 기념하고 있다. |
이번 MOU를 통해 교보증권은 개인의 과거 투자 정보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가공해 맞춤형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기존의 획일적인 자산관리 서비스와는 결을 달리한다.
콴텍은 자산관리 솔루션(Q-Engine)과 위험관리 모델(Q-X 모듈)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업체로 현재 로보어드바이저(RA) 테스트베드에 국내 최다 수준인 27개 알고리즘이 등록돼 있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는 금융위원회 주관으로 1년 6개월의 실거래 심사를 거쳐 알고리즘의 견고성, 운용능력, 자동화 요건 등을 검증해 비대면 투자일임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교보증권은 콴텍의 기술을 활용해 개인자산관리(PFM)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PFM 서비스는 고객 개인별 투자성향과 자산현황, 과거 투자경험 등을 분석한다. 또한 금융 시장의 이상현상을 감시해 위험자산 비중을 능동적으로 관리해 준다.
교보증권은 향후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을 통해 얻어지는 개개인의 다양한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초개인화 자산관리 서비스를 한층 강력하게 만들어갈 계획이다.
안조영 교보증권 경영기획실장은 "개인별 투자성향을 고려하지 않고 똑같은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는 푸시(Push)형 추천 서비스는 한계에 도달했다"며 "초개인화 자산관리 서비스는 개개인의 맞춤형 자산관리로 고객들에게 특별한 투자 경험을 드릴
교보증권은 그룹 디지털혁신 대전환에 맞춰 금융마이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보 그룹사 뿐만 아니라 금융권, 비금융권, 핀테크 업체들과 지속적으로 업무제휴를 확대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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