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의 국내 주식비중 허용 한도를 높였지만 개인 투자자만 홀로 매수세에 나서고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 9일 국내 주식을 보유할 수 있는 범위를 ±2.0%포인트에서 ±3.0%포인트로 확대했다. 당시 결정 이후 첫 거래일인 12일 코스피는 오전 10시께 0.21% 올라 3139.0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2780억원어치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 투자자가 1279억원, 기관투자가가 1510억원어치 순매도하면서 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국민연금이 포함된 연기금 장초반 소폭 순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코스피를 반등시킬 만큼 힘을 발휘하지는 못하고 있다. 개인만 홀로 코스피를 방어하는 모양새다. 이는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잦아들 수 있다는 기대에 따른 것인데, 기관과 외국인이 호응하지 않으면서 기대 만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 포트폴리오 내에서 국내 주식 비중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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