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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PI첨단소재 대표(사진)는 "취임한 2017년부터 회사를 종합 소재 기업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모바일에 집중된 포트폴리오를 반도체·디스플레이·전기차 등으로 다각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필름 중심 포트폴리오를 액체, 파우더 등 다양한 형태로 개발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고 용처도 2차전지 절연체·전기차 모터 전선 피복·5G 안테나 등 다양한 분야로 넓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월 PI첨단소재는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와 손잡았다.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절반씩 소유하고 있던 이 기업의 지분 54%를 글랜우드PE가 인수하면서다. 김 대표는 "지난해는 경영 측면에서도 혁신을 많이 이룬 한 해였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1년 만에 각각 2236억8231만원에서 2617억8878만원, 336억243만원에서 600억943만원으로 증가한 데서도 확인된다.
지난해는 PI첨단소재가 2019년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힘써 온 소재 국산화 연구 성과가 결실을 맺은 해이기도 하다. PI첨단소재와 SK넥실리스가 개발한 스마트폰 소재 칩온필름(CoF·디스플레이 패널 유리기판과 연성회로기판을 연결하는 필름)은 올해 상반기부터 국내 휴대전화시장에 출시된 제품에 탑재되기 시작했다.
PI첨단소재의 다음
[강인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