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씨젠은 전날에 비해 7.29% 오른 13만990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 14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씨젠 주가가 장중 14만원을 넘어선 것은 2월 23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이외에도 랩지노믹스 15.5%, 바디텍메드 13.53%, 엑세스바이오 12.63%, 수젠텍 7.27% 등 대부분 진단키트주의 주가 상승폭이 컸다.
이날 외국인은 씨젠을 3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에 이어 순매수 상위 2위 종목이다.
앞서 지난달 중순 하나금융투자는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3차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고, 브라질 등에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올해 씨젠 매출이 전년 대비 24% 늘어난 1조4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한 바 있다. 올해 씨젠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1조3275억원, 8119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8%, 20%가량 늘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정부가 밝힌 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석 달 만에 가장 많은 668명으로 집계됐다. 4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증상이 없어도 전국 모든 보건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검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도입으로 진단키트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는데,
[강봉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