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자들이 성장주보다 가치주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삼성증권이 지난달 31일 진행한 '언택트 콘퍼런스'에 참여한 186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다.
7일 삼성증권의 설문 결과에 따르면 가치주와 성장주가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가치주 선호도가 근소하게 앞섰다. 2분기 유망 종목에 대해 '견조한 실적 대비 저평가된 가치주(백신 접종 수혜주 등)'를 꼽은 응답자는 51.8%, '전기차 등 기술기업 중심의 성장주'를 꼽은 응답자는 48.
현재 투자 판단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는 '보유종목 관련 실적 개선'을 꼽은 응답자가 약 48.4%로 가장 많았다. 두 번째로는 '최근 관심이 쏠리는 테마 움직임'(33%)이 꼽혔다. 반면 '미국채 금리 지속 상승 여부'를 꼽은 응답자 비율은 16%에 그쳤다.
[문가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