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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구글 파이낸스 화면 캡쳐] |
7일 오전 10시 7분 현재 빅히트는 전일 대비 1만6500원(6.37%) 오른 27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빅히트 주가는 지난 5일 2.06%, 전날 4.44% 오른 데 이어 이날도 6% 넘게 뛰면서 불과 사흘 만에 24만원선에서 27만원대로 12.8% 상승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경신도 눈앞이다. 기존 최고치는 지난해 10월 15일 상장 첫날의 25만8000원이다.
빅히트는 상장 첫날 27만원에서 거래를 시작해 장중 35만1000원까지 올랐다가 25만8000원에 마감했다. 이후 11월 초 14만원선까지 하락했다가 주가가 점진적으로 우상향하는 추세다.
빅히트가 글로벌 대형 아티스트를 품게 되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연예기획사로 발돋움하게 된 점이 주가 강세의 요인으로 꼽힌다.
앞서 지난 2일 빅히트는 미국법인(Big Hit America)을 통해 유명 제작자 스콧 브라운이 수장으로 있는 이타카 홀딩스의 지분 100%를 1조200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이타카 홀딩스는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블랙 아이드 피스 등의 아티스트를 보유한 글로벌 대형 레이블이며 지난해 기준 순이익은 2046억원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MD, 컨텐츠 등 간접 매출 증가와 함께 1~4위 유튜브 합산 구독자 2억2000만명에 기반한 글로벌 음악 산업 내 높은 바게이닝 파워가 추가적인 비유기적 성장으로 이어지면서 경쟁 불가한 압도적인 글로벌 1위 플랫폼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빅히트는 상장 이후 네이버 브이라이브 인수, YG Plus 2대 주주 투자, 유니버셜 뮤직과 2개의 조인트 벤처 설립에 이어 이번에 이타카 인수까지 성공하면서 활발한 M&A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들도 잇따라 빅히트의 목표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5일 하루 동안에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7개 증권사가 빅히트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새로 나온 목표주가는 대체로 30만원선 초중반선이다. 특히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현 주가의 2배에 가까운 50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규모가 더
이어 "레버리지 효과가 큰 산업으로 이에 파생되는 고부가창출을 고려하면 기업가치는 상단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잠재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kd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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