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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와이즈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74% 떨어져 주당 13.39달러에 거래됐다. 연초(6.28달러) 대비 113.22% 뛰었지만 최고가를 기록한 지난달 24일(20.52달러)과 비교하면 34.85% 급락한 상태다. 와이즈키 주가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급등한 2월 24일을 전후해 급등하기 시작했다. 다만 개인투자자들은 통상 주가가 한 차례 급등한 후에 관심을 갖게 돼 저점 매수보다는 고점 매수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급등락에 따른 손실 우려도 적지 않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와이즈키 주식은 이달 해외주식 매수 상위 33위에 올랐다. 이달 1~6일(매수 결제 시점 기준) 한국 투자자들이 와이즈키 주식을 총 955만달러(약 107억원)어치 사들인 결과 처음으로 상위 50위 내에 등장했다. 와이즈키 주가는 회사가 NFT용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한다고 발표한 이달 1일부로 다시 반등했다. '게임·예술계의 비트코인'으로 불리는 NFT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디지털 자산이다. 지난달 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잭 도시 트위터 CEO가 NFT를 매개로 한 노래·트윗을 판매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분위기를 타고 2월 말 이후 와이즈키를 포함한 NFT 관련주 주가가 급등했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체 홀오브페임리조트와 중국 온라인 예술품 수집 업체 오리엔탈컬처, 홍콩 온라인 예술품 거래 중개 업체 태쿵아트, 중국 클래식 음악 라이선스 관리 업체 쿠커뮤직이 대표적이다.
다만 NFT와 관련주 시세가 오른 시점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오르면서 기술주 주가가 급락한 시기다. 기술주 폭락 피로감 탓에 개인투자자들의 단기 수요가 몰린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라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