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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복 SC제일은행장(오른쪽)과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이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사에서 열린 `글로벌 ESG 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MOU)`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SC제일은행] |
포스코건설과 SC제일은행,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은행은 지난해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폴란드 바르샤바 소각로 프로젝트 관련 선물환 거래에 ESG 활동을 인센티브 조건으로 추가한 1억 유로 상당 'ESG 파생상품' 계약을 맺었다.
통상 국내 기업은 해외사업 환율 변동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래의 일정한 날에 일정액의 외국환을 일정 환율로 매매할 것을 미리 약속하는 파생상품인 선물환 계약을 체결하는데 이번 계약에는 특별히 포스코건설의 온실가스 절감과 녹색건축 인증 목표를 부가 조건으로 추가했다. 포스코건설이 이를 달성하면 환율 우대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ESG 경영목표 달성을 독려하기 위해 파생상품 거래에 환경보호 인센티브 조건을 추가한 상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ESG 연계 파생상품 계약은 국내에서는 물론, 모기업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에서도 최초 사례다.
국내 기업 가운데 ESG 파생상품 계약을 체결한 것도 포스코건설이 처음이다.
포스코건설과 SC제일은행은 지난 5일 SC제일은행 본점에서 한성희 포스코건설
[김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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