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트러스트, JT저축은행·JT캐피탈 통매각 추진

일본 금융사 J트러스트가 JT저축은행 매각을 다시 진행한다. 이번에는 JT저축은행과 함께 JT캐피탈도 매각을 추진한다. J트러스트는 국내에서 JT저축은행과 JT캐피탈 등을 운영하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J트러스트는 자사 홈페이지 공시를 통해 5일 이사회에서 JT저축은행과 JT캐피탈 주식을 사모펀드인 VI금융투자에 양도하는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VI금융투자는 지난해 JT저축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하지만 대주주 적격성 심사 문제로 지난달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지 못하며 매각 계약 이행 기한을 초과하게 되면서 계약이 해지된 바 있다. J트러스트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대의 영향으로 세계 각국에서 경제 환경이 급변하는 산업 구조가 크게 변동하고 있어 사업의 수익성의 향후 전망에 대해서 근본적인 재검토가 요구된다"며 "이번에 다시 한국 금융위원회의 승인 취득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상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