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지주회사 당기순이익이 은행의 대손충당금 확대와 사모펀드 관련 비용 소요 등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산 규모는 인수·합병(M&A)이 활발하게 일어난 영향 등으로 증가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개 금융지주회사(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BNK·DGB·JB·한투·메리츠)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15조1184억원으로 전년 대비(15조2338억원) 0.8% 감소했다. 자회사별로는 은행 순익이 대손충당금 확대와 사모펀드 관련 비용 등으로 10.4%(1조2020억원) 감소했다. 금융투자는 증시 활황에 따른 수수료 증가로 2325억원(7.6%) 늘었다. 보험 순익은 35.4%(3555억원), 여신전문회사 순익은 23.2%(4569억원) 각각 증가했다. 권역별로 은행의 이익 비중이 차지하는 비중이 57.1%로 가장 높았으나 전년 대비(64.3%) 7.18%포인트 감소했다.
작년 말 기준 금융지주사의 연결총자산은 2946조3000억원으로 전년(2628조6000억원) 대비 12.1% 증가했다. 권역별로 은행이 196조3000억원(9.9%) 증가했고, 금융투자(53조9000억원), 보험(40조4000억원), 여신전문회사(28조4000억원) 순으로 늘었다. 금융지주에 속하는 자회사 수도 늘어났다. 작년 말 10개 금융지주 자회사 수는 264개로 전년 말 대비 21개 증가했다.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 등을 인수한 영향으로 자회사가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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