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폰 철수 공식화 ◆
LG전자가 적자 사업부인 휴대폰사업부 철수를 공식화하며 향후 주가 전망에 관심이 모아진다.
5일 LG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2일)에 비해 2.52% 내린 15만4500원에 마감했다. 휴대폰사업부 철수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던 만큼 이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회사 측이 처음으로 휴대폰사업부 철수 가능성을 언급한 지난 1월 20일 LG전자 주가는 13%가량 올랐고 다음날에도 11%가량 올랐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휴대폰사업부 철수를 예상된 결과로 받아들이며 미래 성장사업의 확대 가능성이 향후 주가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회사 측이 콘퍼런스콜을 통해 휴대폰사업부의 실질적 영업중단 시점을 6월로 보고, 2분기에 중단 영업손익을 적용할 예정이라
실제 이날 LG전자가 각각 20%, 10%를 지분 투자한 로봇업체 로보스타와 로보티즈는 각각 12.65%, 7.72% 올랐다. 로봇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때문이다.
[강봉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