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112.2%로, 2001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이는 전달(99.9%) 대비 12.3%포인트 대폭 상승한 수치다.
서울과 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도 지난달 109.2%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는 작년 10월부터 6개월 연속 100%를 웃돌고 있다. 장근석 지지옥션 팀장은 "매매 시장에서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오르자 감정 시점이 최소 6개월 이전인 법원경매 아파트 수요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달빛마을1단지(10층) 전용면적 84.9㎡는 지난달 30일 감정가(3억7500만원)의 약 1.8배인 6억7100만원에 낙찰됐다. 지난 2월 동일 면적이 6억3000만원(8층)에 팔렸음을 고려하면 낙찰가가 매매가보다 높을 수도 있다.
2·4 대책 영향으로 지난달 서울과 수도권 빌라(다세대·연립주택) 낙찰가율이 떨어졌다. 서울과 수도권 빌라 낙찰가율은 각각 93.1%에서 83.2%로, 82.5%에서 7
[김태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