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양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지구에 들어서는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사이버 견본주택을 2일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보성리 772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30개동,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다. 3200가구 모두 일반 분양으로 진행된다.
타입별 가구 수는 59㎡ 554가구 75㎡ 524가구 84㎡A 463가구 84㎡B 499가구 84㎡C 584가구 84㎡D 576가구다.
한양 관계자는 "전 가구가 수요자에게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고 했다.
이 단지는 비규제 지역에 들어서고 합리적 분양가가 책정된 것이 강점이다. 각종 부동산 규제로부터 자유롭다. 전매 제한이나 재당첨 제한이 없고 가구원(세대원)과 유주택자 모두 청약이 가능하다. 거주지 제한도 없어 전국에서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차 계약금을 1000만원 정액제로 정해서 수요자들 자금 부담을 추가로 줄였다. 단지 분양가는 평(3.3㎡)당 평균 800만원대로 나타났다. 타입별 가격은 전용 59㎡ 1억9000만원대, 75㎡ 2억4000만원대, 84㎡A·B타입 2억9000만원대, 84㎡C·D타입 2억7000만원대로 책정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천안시는 올해 들어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률 3.47%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합리적 분양가로 공급되는 만큼 주변 시세 대비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교통 여건 등 입지 여건도 뛰어나다. 단지가 들어서는 천안시 풍세지구는 입지 요건이 '판교'와 유사해 '천안의 판교'로 불리며 몸값을 키우고 있다. 주변에 일자리가 풍부한 산업단지가 많아 자족 환경을 갖췄고, 쾌적한 자연 환경과 사통팔달 교통망도 갖췄다.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인근에는 풍세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다. 주변 천안·아산 지역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아산 사업장, LG생활건강퓨처일반산업단지, 풍세2일반산업단지, 제6일반산업단지 등도 조성이 예정돼 있다.
풍세지구는 지난해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의 대표적 수혜지로 꼽힌다. 이 특구는 풍세지구를 비롯해 천안시 불당동, 아산시 탕정면 일원에 지정됐다. 2025년까지 1240억원이 투입돼 미래형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자동차 부품 특화 연구개발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천혜의 자연 환경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다. 태학산과 태화산이 둘러싸고 있는 숲세권 아파트로 조성돼 푸른 자연을 누리는 청정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 또 천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는 오는 8일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9일 1순위, 12일 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16일이다.
2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서 개관하는 견본주택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정석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