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게임 '미르4' 흥행이 이어지면서 위메이드 주가가 크게 올랐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2~31일 위메이드 주가가 35.8% 상승했다. 위메이드가 새로 선보인 게임 미르4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진성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9일 모바일인덱스 기준으로 미르4는 구글플레이·앱스토어·원스토어 합산 매출 순위에서 '리니지M'과 '리니지2M'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며 "미르4는 달마다 매출이 상승해 1분기 평균 일 매출이 약 7억원까지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4분기 미르4 흥행으로 7년 만에 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영업손실 폭을 줄였다.
증권가에서는 위메이드가 올해 1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올 1분기에 18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78.1%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액 역시 127% 늘어난 699억원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미르' 지식재산권(IP)과 관련한 불확실성 해소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싱가포르 국제중재법원에서 진행 중인 저작권 침해 소송은 현재 손해배상액 확정 과정 중에 있다"며 "결과 확정 시 일회성 이익과 더불어 향후 미르 IP 사업 전개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는 점에서
한편 판타지오는 지난달 22~31일 주가가 18.7% 하락했다. 25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게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유상증자로 유통 주식 수가 늘어나면 보유 주식 가치가 하락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신유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