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에 따르면 바레세타맙은 종양 세포의 성장과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ErbB3 종양 단백질을 타깃으로 암을 치료하는 항암 항체치료제다. 이수앱지스가 독자 개발했으며 현재 두경부암을 대상으로 임상1b상이 진행 중이다.
이번에 발표된 비임상 결과는 임상에서 우수한 효능을 나타내는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바레세타맙의 엑스레이(X-ray) 구조분석으로 ErbB3 종양 단백질에 결합하는 부위와 결합 방법을 통해 항암 효능의 기전을 규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논문에서 분자 수준에서의 작용기전을 정확히 밝힘으로써 동일한 타깃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경쟁 제품과의 차별성에 대한 근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ErbB3 종양 단백질이 과발현되는 두경부암, 유방암, 폐암, 대장암 등 다양한 암종의 동물 모델에서 바레세타맙 단독요법에 의한 종양 성장 억제 효능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ErbB3 종양 단백질은 항암 치료에 내성을 유발하는 단백질로도 알려져 있는 만큼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보여 치료제의 대안이 없는 환자에게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ErbB3 종양 단백질에 대한 차별적 치료기전을 입증한 이번 결과는 SCI(Science Citation Index)에 등재된 미국암학회(AACR,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의 학술지인 모레큘라 캔서 테라퓨틱스(Molecular Cancer Therapeutics)에 실렸다. 해당 학술지는 SCI 등재 학술지 중 상위 7%에 해당한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세포 외부에서 항체를 통해 ErbB3 종양 단백질의 항암 작용을 나타날 수 있는 기전은 두 가지가 존재하는데, 경쟁 제품들은 이 중 하나의 기전을 차단해 항암 효과를 나타내지만 바레세타맙은 이번 엑스레이 구조분석 결과, 두 가지 기전을 모두 차단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면서 "이런 결과가 저명한 학술지에 게재되며 객관적 입증을 받았고, 이는 신약의 사업화에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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