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랑풍선은 2분기 '노랑풍선 OTA(온라인 여행 에이전시) 통합 플랫폼' 출시를 앞두고 있다.
노랑풍선 OTA 통합 플랫폼은 자유여행과 패키지여행을 아울러 항공, 호텔, 투어, 액티비티, 렌터카 등을 한꺼번에 예약 및 결제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여행 플랫폼이다. '글로벌 여행사'로 도약하기 위한 목표로 노랑풍선이 2년여에 걸쳐 꾸준히 개발해온 결과물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코로나19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위기 대응이 1순위였지만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OTA 사업 준비도 중요 과제였다고 설명했다. 그 사이 대리점 위주 판매사(간접판매)의 가격경쟁력 약화와 여행업계의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시장점유율도 오히려 확대됐다.
이런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최근 유리한 조건으로 200억원 규모 자금 유치에도 성공했다. 지난달 12일 발행한 전환사채(CB) 100억원과 신주인수권부사채(BW) 100억원은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이 모두 0%다.
백신 접종 확대와 여행 수요 회복세에 맞춰 자회사 노랑풍선시티버스(지분율 100%)의 주말 특별 운행도 한시적으로 재개했다. 오픈형 2층 버스의 차량 전체 방역 및 방역수칙 강화를 통해 안전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오는 4월 3일부터 6월 말까지 주말마다 다양한 코스를 운영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여행업이 회복될 조짐이 보이면서 대표 여행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트래블 버블(비격리 여행 권역), 백신여권(백신 접종 디지털 증명서) 등에 대한 논의가 구체화되는 등 여행 수요가 가히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여행기업들의 주가도 연초 대비 크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랑풍선은 직판 위주의 가격경쟁력과 높은 인지도, 재무 건전성을 기반으로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고 OTA 사업 진출을 통해 성장기반도 마련했다"며 "여행업 회복에 대한 모멘텀으로 강한 주가 흐름은 물론 정상화 이후 여행 수요가 실적으로도 크게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랑풍선은 코로나19 사태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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