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전국 주택 건설 실적 현황 |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3만 3647세대로 지난해 2월 3만 7980세대 대비 11.4% 줄었다. 직전 5년 평균 2월 주택 인허가 실적인 4만 5387세대 대비 25.9% 줄어든 수치다. 주택은 인허가, 착공, 분양, 입주 순서로 공급되는데 인허가가 줄어들면 시차를 두고 입주 물량도 감소한다.
지난달 주택 인허가 건수는 수도권에서 크게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 857세대가 인허가 됐는데, 전년대비 29.1%, 직전 5년간 평균 인허가 실적 대비 25.5% 줄어들었다. 인천이 702세대로 전년대비 74.6% 급감했고, 1만 969세대가 인허가를 받은 경기 역시 전년대비 38.4% 감소를 보였다. 다만 서울은 6904세대가 주택 인허가를 받아 전년 동월 대비 22.2% 증가했다.
주택 착공 실적은 늘고 있다. 2월 주택 착공 실적은 전국 4만 306호로 전년 동월 대비 81.0% 증가했다. 5년간 평균 착공실적과 비교해서도 51% 늘어난 수치다. 특히 아파트 착공은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착공 물량은 3만 5962세대로 113.3% 증가했고, 5년 평균치에 비해서도 100.6% 늘어났다. 분양 실적 역시 전국 1만 9447세대로 전년동월 대비 15.8% 증가했다.
주택 실수요자들의 공급 갈증에 전국의 미분양 주택 물량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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