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월드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잠실 일대 아파트 전경. [한주형 기자] |
개정안의 골자는 부동산거래분석기획단을 토지정책관 산하에 신설하는 것이다. 앞서 부동산시장불법행위대응반이 가동됐으나 이는 정원이 확보되지 않은 임시조직이었다. 신설 부동산거래분석기획단은 정규 조직으로 경찰과 국세청, 금융위원회, 행정안전부에서 총 9명의 인력을 정식으로 파견 받아 운영된다.
기획단은 부동산시장불법행위대응반을 확대 개편한 조직이다. 부동산 실거래 및 자금조달계획서 조사를 총괄하고, 부동산시장의 범죄행위 수사, 부동산 관련 불법행위 정보 수집, 분석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공공개발사업 등이 추진되는 지역의 부동산 불법 거래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는 계획이다. 현재 13명인 대응반의 구성원도 신설 기획단에서는 23명으로 늘어난다.
기획단 출범과 함께 '부동산거래분석원' 추진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분석원은 국토부 바깥에 별도로 만들어지는 조직으로, 부동산 투기와 관련된 모든 편법 불법 행위에 대한 모니터링과 수사를 맡게 된다. 분석원은 당초 올해 초 가동을 목표로 정부가 지난해 9월부터 설립을 추진해왔지만, 과도한 시장 감시 기구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국토부 혁신행정담당관 관계자는 "기획단은 현재 정부가 설립을 추진 중인 '부동산거래분석원'이 만들어지면 흡수되게 된다"며 "기획단이 거래분석원으로 가는 중간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임대차 시장 관리를 담당할 주택임대차지원팀도 주택정책관 산하에 신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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