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단기 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미국 상장기업 이노바 인터내셔널(Enova International)이 향후 금리 상승 가능성에 힘입어 최근 주가 역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노바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63% 오른 36.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두 달 새 이노바 주가 상승률은 56%에 이른다.
이노바는 온라인 대출 플랫폼을 통해서만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부문 소규모 단기 대출 사업에서 매출액 기준 미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사업부별 매출 비중을 보면 소비자 금융이 88.8%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중소기업 금융(10.5%)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이노바가 주력하는 대출 사업은 금리와 경기가 동반 상승할 경우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이원주 키움증권 연구원은 "소규모 단기 대출에서는 얼마나 빠르게 많은 고객에게 대출을 시행할 수 있는지, 그리고 채권의 대손상각률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온라인 중심의 이 회사 비즈니스 구조는 두 가지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23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이노바는 월평균 대출 및 금융채권 규모는 약 10억달러(1조1286억원) 수준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노바는 온라인 대출 사업에서 발생한 5300만여 건의 누적 거래
[김정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