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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는 전날 세포배양 플랫폼 스멉셀(SMUP-Cell) 기술이 적용된 주사형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SMUP-IA-01의 국내 임상 1상 결과 안전성과 임상 증상 개선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서울대병원에서 경증 및 중등증(K&L grade 2~3)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 12명을 세 집단으로 나눠 무릎 관절강 내 약물을 1회 주사 투여한 뒤 6개월 간 안전성과 탐색적 유효성을 평가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SMUP 플랫폼을 적용한 First in human(사람에게 처음으로 투약하는 임상시험) 데이터로 아직 1상 데이터이나, 플랫폼 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세포 치료제 상용 성공화를 위해 고효능 세포 선별과 대량 배양 기술 보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디포스트는 작년 말 일부 공정에 해당하는 SMUP 플랫폼 기술을 LG화학에 총 4278억원에 기술 이전한 바 있다.
허 연구원은 "주사형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는 경증~중등증 대상으로 적용 환자 범위가 넓고, 주사제의 편리성을 보유해 타겟 시장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기존 치료제인 히알루론산, 스테로이드 등 1회 투여해 6개월까지 치료효과가 나타나는 치료제가 없고, 최근 빅파마들의 세포 치료제에 대한 관심 높아져 이번 1상 데이터로 기술이전 협상력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메디포스트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1상을 생략하고 2a 또는 2상 진입 가능성 탐색을 위한 Type C 미팅을 계획하고 있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기술이전 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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