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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11시 15분 현재 두산인프라코어는 전 거래일 대비 1550원(19.11%) 오른 9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연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앞서 지난 19일 두산인프라코어는 영업부문(존속법인)과 투자부문(분할 설립회사)으로 분할하고, 분할된 투자부문은 두산중공업과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주식 1주 당 두산중공업 주식 0.4734270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 측은 "각 사업의 전문성 제고 재무구조 개선 및 신용위험 감소, 신규 대주주 확보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 경영의 효율성 및 시너지 강화 등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궁극적으로 당사자들의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한다"고 분할·합병 이유를 밝혔다.
시장에서도 이를 호재로 반영하고 있는 모습이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는 장중 9690원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해당 공시를 불확실성 완화의 이벤트로 받아들일 것"이라면서 "분할 후 두산인프라코어 영업부문은 순수(pure) 대형 건설장비 회사로 변모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자부문은 기존 주주 입장에서 간접보유하고 있던 두산밥캣 지분이 두산중공업 주식으로 전환되는 셈"이라며 "사업적 연관관계는 떨어지지만 오히려 두산인프라코어에 적용되던 할인은 오히려 기존 대비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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