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이앤엠, 메타버스 수혜 부각에 강세…싸이월드 영업 양수

미국 뉴욕증시의 '로블록스(ROBLOX)'가 상장 흥행에 성공하면서 우리 증시에서도 메타버스 수혜주들이 부각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싸이월드 인수에 참여한 스카이이앤엠이 강세다.
19일 오전 9시 9분 현재 스카이이앤엠은 전일 대비 60원(3.51%) 오른 1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사라진 3차원 가상세계를 말한다. 지난 14일 증시에 상장한 로블록스는 상장 첫날 54% 급등 마감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국내에서도 메타버스 관련주 찾기가 분주하다. 이 가운데 스카이이앤엠은 경영난으로 폐업 위기에 몰렸던 싸이월드를 영업양수도한 싸이월드Z법인에 투자하며 메타버스 관련주로 거론된다. 싸이월드Z는 엔터테인먼트 회사 스카이이앤엠 등 5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법인이다.
싸이월드Z 측은 싸이월드 영업 양수 이후 가상의 화폐로 아바타·음원 구매 등에 쓰였던 '도토리'를 대신할 가상화폐를 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싸이월드Z 측은 "싸이월드 코인을 발행할 계획"이라며 "대형거래소와 코인 발행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