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파이낸셜타임즈] |
파이낸셜타임즈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전기차로의 전환과 전 세계적인 온실가스 배출 제로화로 엄청난 양의 배터리 금속재료 수요가 나타나며 '슈퍼사이클'이 도래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그러면서 대표적인 금융상품으로 미래에셋 '글로벌X 리튬&배터리테크 ETF'를 꼽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상품은 3조 2000억원 규모로 2월 말 기준 1년 117.69%, 연초 이후 8.15%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1년간 2조원, 연초이후 5000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배터리 생산 및 채굴부터 금속화까지 모든 리튬 제조 기업에 투자하는 'LIT ETF(Global X Lithium & Battery Tech ETF)'는 2010년 7월에 설정돼 이날 기준 리튬 생산 1위 기업 앨버말(Albermarle)에 12.56%, 세계 3위 리튬 정제 기업 강서강봉이업(GANFENG LITHIUM)에 6.05% 등 금속 소재에 43.6%를 투자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글로벌 리튬과 배터리 ETF의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약 170% 상승했고, 배터리 금속재료인 리튬 생산업체들은 지난 몇 달 동안 투자자들로부터 2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모았다"며 "대표적인 광산업계 인물들인 믹 데이비스(Mick Davis)와 억만장자 로버트 프리드랜드(Robert Friedland) 등이 자금 수집을 개시했다"고 분석했다.
세계 최대 금속재료 생산업체인 앨버말은 2025년에는 연간 수요가 2배 이상 증가한 1백만t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튬 생산 1, 2, 3위 업체 앨버말(Albermarle), 칠즈에스큐엠(Chile's SQM), 강서강봉이업(GANFENG LITHIUM)
골드만삭스, JP모건 및 기타 투자은행들의 애널리스트들은 "친환경 경제로의 전환이 중국의 경제성장이 본격화 됐던 2000년 초반처럼 원자재 가격 상승기인 '슈퍼사이클'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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