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대 상승 출발했다.
12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45.67포인트(1.52%) 오른 3059.37에 머물고 있다.
이날 17.03포인트(0.57%) 오른 3030.73에서 출발해 지수는 장 초반 글로벌 증시 훈풍과 외국인·기관 투자자 동시 매수에 힘입어 큰 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실업 지표 개선, 유럽중앙은행(ECB)의 채권 금리 상승 억제 조치, 조 바이든 대통령의 1조9000억 달러 부양법안 서명에 힘입어 큰 폭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88.57포인트(0.58%) 오른 3만2485.59에,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40.46포인트(1.04%) 오른 3939.27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329.84포인트(2.52%) 오른 1만3398.6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날 증시에서 가장 많은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쿠팡의 등장이었다. 뉴욕증시에 상장한 쿠팡은 거래 첫날 41% 급등한 49.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9000만주였다. 이는 올해 들어 미국 내 최대 기업공개(IPO) 기록이다. 당초 쿠팡의 공모가는 주당 35달러였으나 장중 69달러까지 폭등하기도 했다.
여기에 그동안 글로벌 증시 공포로 등장했던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진정세에 접어들어 1.5% 안팎에 머물고 있다.
허정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주 미 국채금리가 1.50%대 초반에 안착했으나 다음주 FOMC를 앞두고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투자금 회수기간(듀레이션)을 줄이고 그 이후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연준이 기존의 입장을 유지할 경우 '정책의 조기 정상화' 우려가 재부각돼 금리 상승 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한편, 코스닥은 전일대비 9.11포인트(1.00%) 오른 917.12에 거래되고 있다.
[김규리 매경닷컴 기자 wizkim61@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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