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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 직접 상장한 온라인 게임업체 로블록스는 기준 가격(45달러)보다 54.44%, 시초 가격보다 7.75% 높은 1주당 69.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말 상장한 도어대시와 에어비앤비 등이 100%를 넘나드는 폭등세를 기록한 점에 비하면 다소 차분해진 분위기다.
이와 관련해 쿠팡 상장을 기점으로 투자자들은 올해 뉴욕증시 상장 예정이거나 상장 신청에 들어간 기업에 눈길을 두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최근 '비트코인 열풍'을 타고 상장을 신청한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꼽힌다. 개인 투자 발판을 만든 '수수료 무료 주식 중개 애플리케이션(앱)' 로빈후드도 상장설이 꾸준히 나왔다. '미국판 마켓컬리' 인스타카트와 '미국판 당근마켓' 넥스트도어, 모바일 결제 핀테크 스타트업 스트라이프도 상장을 저울질하면서 관심을 끌어왔다.
한편 한 달 전인 2월 10일 상장한 범블은 당일 마감 가격 대비 주가가 10.52% 떨어진 상태다. 상장 일주일여 만인 2월 16일 78.89달러까지 올랐지만 이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급등에 따른 기술주 급락 사태가 벌어지면서 덩달아 주가가 출렁였다. 범블은 틴터와 더불어 미국에서 대표적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반 온라인 데이팅 앱이다. 지난해 후반 상장했던 기업들도 당장은 표정이 엇갈린다. 안보·기업관리 부문 빅데이터 분석업체 팰런티어(9월 30일 직접 상장)는 올해 주가가 5.91% 올랐고, '미국판 배달의 민족' 도어대시(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