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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에서 귀한 드라이브인 지식산업센터 GL 메트로시티 향동 조감도. [사진 제공 = 한화건설] |
9일 시행사 GL에 따르면 GL 메트로시티 향동은 서울과 인접한 고양시 향동 공공주택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5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4층~지상 14층, 연면적만 약 19만4813㎡ 크기로 수도권 서북부 최대 규모다. 지식산업센터 총 531실과 섹션오피스 60실로 조성된다. 근린시설도 함께 들어서고 법정 기준 대비 200%가 넘는 1351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도 확보했다.
GL 메트로시티 향동은 유통·물류에 특화된 지식산업센터다. 유통·물류업체 편의와 효율성을 위해 최적의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적용한다. 건물 한 층에 상·하행 각 2개씩 총 4개의 주차 램프를 구성해 차량의 이동 흐름을 원활하게 만든다. 또 한 번의 직선주행으로 2개층을 오르고 한 번의 회전으로 4개층을 오를 수 있는 '더블 Z드라이브인 시스템'을 1층부터 12층까지 적용해 건물 내부에서 빠르고 쉽게 이동할 수 있어 수요자들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램프의 유효폭을 3.8m로 설계해 2.5t 차량도 진·출입이 가능하다.
모든 호실에 도어 투 도어 시스템을 도입해 바로 물류 상·하차가 가능하다. 호실은 6m 이상 높은 층고로 설계돼 중량물 운반과 상·하차 편리성을 높이는 호이스트(화물을 들어 올리거나 내리는 데 사용되는 장치) 설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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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에는 건물 내에서 가장 넓은 초광폭 하역 공간이 조성된다. 화물차 7대까지 하역할 수 있고 최대 40ft 컨테이너 하역까지 가능하다. 이에 걸맞은 적중하중 5t 화물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화물운송 관련 업무 연계성도 높였다. 지하 3층은 최고 7.2m 층고로 설계됐다.
공사기간이 짧고 품질이 뛰어난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을 적용하는 지식산업센터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PC 공법이란 기둥, 슬래브, 보, 벽체 등 콘크리트 구조물을 공장에서 형틀에 부어 만들어 현장에서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방식이다. PC 공법 기술력이 뛰어난 한화건설이 맡는다.
서울시의 준공업지역 축소정책에 따라 서울 내 드라이브인 지식산업센터 비율은 1.9% 정도에 불과하다. 영등포, 강서, 경기도 다산 지역에는 드라이브인 지식산업센터가 없어 기대된다.
향동지구는 서울과 불과 700m 떨어져 있는 입지다. 500여 개 기업, 4만여 명의 종사자가 있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가깝고, LG사이언스파크, 롯데 등 대기업 90여 곳이 연구개발(R&D) 시설을 운영 중인 마곡지구, 3기신도시 창릉도 인접해 있다.
문산고속도로와 인천공항, 김포공항 접근성도 뛰어나다. 분양 관계자는 "교통이 좋고 배후 수요가 풍부해 기업들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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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관계자는 "인천공항, 김포공항과 접근성이 좋고 제조·물류 특화설계가 적용돼 제조와 유통을 동시에 운영하는 기업체들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 입주는 2023년 상반기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에 위치한다.
[이선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